음식, 식품

멸균우유 장단점 및 칼로리, 유통기한 등

인포도 2025. 2. 14. 07:00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멸균우유',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보통 종이팩이나 특수 팩에 담겨서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편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멸균우유가 일반우유와 뭐가 다르고, 장점과 단점은 뭘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때도 있어요.

오늘은 멸균우유와 일반우유의 차이점, 멸균우유 장단점 및 주의사항, 멸균우유 칼로리, 그리고 멸균우유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멸균우유와 일반우유 차이점

먼저 멸균우유(UHT, Ultra High Temperature)와 일반우유(HTST, High Temperature Short Time)에서 가장 큰 차이는 살균 온도와 시간입니다.

일반우유는 보통 약 72~75정도에서 15초 전후로 살균(저온살균 제품은 63에서 30분간 처리)하는 반면,

멸균우유는 135~150이상의 초고온에서 2~4초 정도로 단시간에 살균합니다.

이렇게 초고온·단시간(UHT)으로 살균하면 일반적인 병원성 미생물뿐 아니라 대부분의 세균 포자까지 사멸시키기 때문에 실온 보관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이 과정에서 열에 민감한 성분(특히 일부 비타민 B군 등)이 일부 파괴되거나 맛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우유는 보관 시 반드시 냉장이 필요하고,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이 짧지만 열로 인한 영양성분 손상이 적은 편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멸균우유 장점

실온 보관 가능: 상온에서 일정 기간 보관할 수 있기에, 냉장고 공간이 부족하거나 외부 활동(캠핑, 여행 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존성 우수: 초고온 처리로 세균뿐 아니라 미생물 포자까지 대부분 사멸되어, 개봉 전에는 오래 두어도 변질 위험이 적습니다.

휴대 편의성: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보관이 가능하니, 학생이나 직장인이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덜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멸균우유와 일반우유 사이의 단백질·칼슘 함량 차이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소비자가 우려하듯 '멸균우유는 영양이 떨어진다'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는 거죠.

특히, 멸균우유는 식중독이나 세균 오염 가능성을 크게 줄여 안정성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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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우유 단점 및 주의사항

일부 영양소 파괴: 초고온에 노출되면서 비타민 B1(티아민), B2, 비타민 C 등의 열 민감성 영양소가 일정 부분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식단에서 다른 식품을 통해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므로, 이를 큰 결점으로 볼 것인지는 개인 식습관에 따라 다릅니다.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 필수: 멸균우유라고 해도 한 번 개봉하면 공기가 유입되면서 미생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봉 이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권장 소비기한 안에 섭취해야 합니다.

맛과 향의 차이: 일반우유에 비해 가열 냄새가 진해지거나, 단맛이 약간 덜 느껴진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으니, 여러 제품을 시도해본 뒤 자신에게 맞는 걸 찾는 게 좋겠습니다.

 

멸균우유가 만능은 아니며, 특정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려면 냉장 보관형 우유나 저온살균우유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맛에 예민하거나 아주 미세한 영양소 차이에 민감한 경우라면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멸균우유 칼로리

멸균우유 칼로리는 일반우유와 거의 동일합니다.

우유의 칼로리는 주로 지방 함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전지유(3.5% 지방) 기준으로 100mL당 약 60~65kcal 정도이며,

멸균유도 마찬가지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탈지우유나 저지방우유, 고칼슘우유 등은 제조 과정에서 지방 함량 또는 특정 영양소를 조절했기 때문에,

멸균 또는 일반우유냐와는 관계없이 제품 표기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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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우유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은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설정됩니다.

이는 초고온 처리 후 무균 팩에 담겨 외부 오염을 최소화했기 때문이예요.

반면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일반우유는 보통 7~10일 정도의 유통기한을 가집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통기한대신 소비기한표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소비기한은 제품을 정상적으로 보관했을 때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멸균우유는 무균 상태가 유지된다면, 유통기한(또는 소비기한) 경과일이 조금 지났더라도 미생물 오염 위험이 낮을 수 있지만, 맛과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니 권장 소비기한 안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멸균우유라 할지라도 팩이 손상되거나 극한 온도에 방치된 경우에는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니,

'안전하겠지?' 하고 방심하기보다 외관, 내용물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그 외 궁금할 만한 점들

칼슘 함량 차이: 멸균우유와 일반우유의 칼슘 함량은 유사합니다.

우유의 칼슘은 크게 열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좋습니다.

단백질 변성: UHT 살균으로 단백질 일부가 변성될 수 있지만, 우리 몸이 소화·흡수하는 데 큰 차이를 만들 정도는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안전성: 식중독 위험을 낮춰준다는 점에서 멸균우유는 여름철 휴가나 장기간 보관을 고려하는 분들께 매력적입니다.

 

 

정리하자면, 멸균우유는 보관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지니지만,

일부 영양소 파괴나 특유의 가열취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또는 소비기한)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칼로리는 일반우유와 별반 다르지 않으며, 칼슘과 단백질은 거의 그대로이기 때문에 영양 면에서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최종 선택 기준이 될 거예요.

우유를 자주 마시면서도 보관이 까다롭다고 느끼거나, 식중독 위험을 줄이고 싶다면 멸균우유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세한 맛 차이와 열에 민감한 비타민 섭취를 중시한다면 일반우유 쪽으로 마음이 기울 수도 있겠죠.

무엇보다 '내 식생활에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한 번 더 고민해보시고,

멸균우유든 일반우유든 안전하게, 적절한 시기에 맛있게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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