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식품

복숭아, 만지기만 해도 꼭 손을 씻으세요!!!

인포도 2024. 9. 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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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제철인 복숭아는 향긋하고 달콤한 맛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과일입니다.

특히 냉장고에 두었다 차게해서 먹으면 시원하고 달콤해서 정말 맛있죠.

하지만 복숭아에 따라서 반드시 만진 후 손을 꼭 씻고, 물로 깨끗이 세척해서 먹어야 하는 종류가 있어요.

바로 '유모종 복숭아'입니다.

유모(有毛), 즉 '털이 있는' 복숭아 품종으로, 백도, 황도, 딱복(딱딱한 복숭아)이 여기에 속합니다.

반대로 무모종(無毛種) 복숭아는 털이 없는 종으로, 대표적으로 천도복숭아가 있습니다.

 

 

왜 유모종 복숭아는 반드시 만진 후 손을 씻고, 먹을 때도 꼭 물에 씻어 먹어야할까요?

이건 단순히 농약때문이 아닙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로 복숭아 표면의 '털' 때문입니다.

그럼 복숭아 털의 역할과 함께, 그냥 먹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숭아의 표면의 털, 어떤 역할을 할까?

 

맛있는 복숭아, 표면의 털 때문에 먹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서 황도나 백도에 털이 없으면 먹기 더 편할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거예요.

하지만 이건 사람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이고, 복숭아 입장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복숭아의 표면에는 아주 작은 미세한 털이 자라 있는데, 이 털은 복숭아가 성장하는 동안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와 외부 요인으로부터 과육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복숭아 표면의 털이 해충의 침입을 방지하거나 과일 표면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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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나 백도는 꼭 씻어먹어야 할까?


네, 황도, 백도, 딱복은 꼭 씻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먹지 않더라도 유모종 복숭아를 만지기만 해도 꼭 손을 씻으셔야 합니다.

바로 물리적인 자극과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유모종 복숭아를 만진 후, 손을 씻기 전에 목이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를 만지게 되면, 만진 부위가 가렵고 붉게되는 것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으실거예요.

이건 유모종 복숭아 표면의 털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복숭아의 미세한 털이 피부에 닿으면 물리적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숭아 털은 매우 가늘고 짧아서 피부 표면을 스칠 때 신경 말단을 자극하여 가려움이 발생합니다.

이는 미세한 섬유나 먼지가 피부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가려움과 유사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가려움은 단순히 물리적 자극에 의한 것입니다.

 

복숭아 털을 제거하지 않고 먹는 것 자체가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복숭아 털이 입안에 닿아 불쾌감을 주거나 목구멍이나 식도를 자극하여 소화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일부 사람들은 복숭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 알레르기는 과일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에 대한 면역 체계의 과민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복숭아를 섭취하거나 복숭아 즙이 피부에 닿았을 때 면역 체계가 과잉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숭아 털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지만, 복숭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잘 문서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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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복숭아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복숭아 털이 피부에 닿으면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복숭아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나서 피부의 다른 부위를 만지셔야 합니다.

 

 

📌 깜빡 잊고 손을 안씻은 채로 몸의 다른 부위를 만져서 가렵다면?

가렵다고 긁지 마시고, 해당 부위를 물로 깨끗이 씻어내시면 대부분의 경우 가라앉을겁니다.

만약 심한 자극으로 피부 손상이 심하다거나, 단순 물리적 자극이 원인이 아닌 알레르기 반응이라면 병원을 방문해서 그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구요.

 

 

 

그 외에도 복숭아를 씻어서 드셔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털에 오염물질이 잘 붙어요.

 

 

바로 복숭아 털에 오염 물질이 남아 있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복숭아의 털은 미세한 구조로 인해 농약, 먼지, 박테리아와 같은 오염 물질이 붙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 사용된 경우, 그 잔여물이 복숭아의 표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숭아는 수확, 운반, 보관 과정에서 여러 오염 물질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먹기 전 충분히 씻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복숭아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구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해 복숭아 표면을 문질러 주면 털과 함께 붙어 있는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겠지만, 말랑한 복숭아의 경우는 과육이 무르고 껍질이 얇아 복숭아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식초를 약간 섞은 물에 복숭아를 헹구는 방법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일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농약이나 모든 종류의 오염 물질을 완벽히 제거하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복숭아 털의 까끌함을 없앨 목적이라면, 흐르는 물에 복숭아 표면 곳곳을 꼼꼼하게 손으로 문질러 충분히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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