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는 꼬리에 영양분이 제일 많다, 사실일까요?

 

 

 

 

기력이 없다거나, 영양 보충을 좀 해야겠다 싶으면 찾는 음식 중 대표적인게 '장어'입니다.

특히 장어에서 꼬리는 영양가가 뛰어나고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남자에게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는 사실일까요?

 

 

 

장어에 많이 들어있는 영양소

 

 

우선 장어에 풍부한 영양소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오메가-3 지방산

장어는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여러 연구에서 심장 건강, 뇌 기능, 염증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에는 EPA (eicosapentaenoic acid)와 DHA (docosahexaenoic acid)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심장병 예방, 혈압 조절, 뇌 기능 향상에 기여합니다.

그리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며, 심장 리듬을 안정시켜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DHA는 뇌의 구조적 성분으로, 신경세포의 기능을 지원하여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며,

오메가-3는 항염증 작용을 통해 관절염, 류머티즘 등의 염증성 질환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2. 비타민 A

장어는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A는 시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A는 시각 신경의 기능을 촉진하고 야맹증과 같은 시각 문제를 예방하며, 면역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와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여 상처 치유와 피부 재생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3. 비타민 D

장어는 비타민 D도 상당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 시스템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해 뼈를 튼튼하게 만들며,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춥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D는 뇌의 세로토닌 생산을 조절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반응형

 

4. 비타민 E

장어에는 비타민 E가 포함되어 있는데, 비타민 E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중화하여 세포 손상을 예방합니다.

이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피부에 보습을 제공하고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여 주름을 줄이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5. 단백질

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신체 근육의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어에 포함된 단백질은 근육 손실을 방지하고, 운동 후 회복을 도와주는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백질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재생하는 데 필수적인데, 특히 운동 후 회복 및 근육 손상 예방에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체의 여러 조직을 유지하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6. 콜라겐

장어의 껍질에는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콜라겐은 피부와 관절 건강에 중요한 단백질로,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주름을 방지하며, 상처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콜라겐의 섭취는 주름을 줄이고 피부를 젊게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 콜라겐은 관절 연골의 주요 성분으로,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골관절염 같은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칼슘

장어는 칼슘도 포함하고 있어, 특히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칼슘은 골밀도를 유지하고,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칼슘은 신경 전달을 도와 근육 수축과 이완을 조절합니다.

 

 

 

 

장어 꼬리에 대한 속설, 사실일까?

 

예전부터 TV에서, 일상 생활에서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장어 꼬리는 정력에 좋으니 남자가 먹어야 한다.

실제로도 그럴까요?

 

728x90

 

 

하지만 이 믿음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꼬리 부위가 다른 부위보다 특별히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과학적 연구에서는 장어의 영양소가 특정 부위에 집중되어 있지 않으며, 전신에 고르게 분포된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장어는 오메가-3 지방산, 고단백질, 비타민 A와 같은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들 영양소는 심장 건강을 돕고, 염증을 줄이며, 시력 및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유익합니다.

특히 장어 껍질에는 비타민 A와 콜라겐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어의 지방은 주로 몸통 부분에 많으며, 꼬리에는 운동을 위해 근육이 집중된 부위라고 할 수 있지만, 이는 특별히 더 많은 영양소가 축적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장어의 영양소는 몸 전체에 고루 분포하며, 특정 부위에 영양소가 집중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꼬리 부위의 영양가에 대한 과학적 입장

장어 꼬리가 운동량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더 많은 영양소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은 현재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장어는 그 자체로 영양가가 높으며, 꼬리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중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장어를 섭취할 때는 꼬리 부위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전체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은 영양 섭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어 꼬리에 몸에 좋은 영양소가 집중되어 있다면, 다 같이 나누어 먹어야하지 않을까요?

만약 누군가가 '장어 꼬리가 몸에 좋으니 누구누구 먹어라~'라고 한다면, 

꼬리는 기분 좋게 드시라고 드리고, 다른 분들은 살 많은 몸통 기분 좋게 드시면 모두가 행복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