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복숭아, 밤에 먹으면 예뻐진대요.

 

 

혹시 들어보셨나요?

밤에 복숭아 먹으면 예뻐진다는 말.

시간대에 따라 영양소가 바뀌는 것도 아닐텐데, 왜 밤에 먹으면 예뻐진다고 할까요?

궁금해서 이유를 알아봤다가 나름 충격...

 

 

사실 복숭아를 밤에 먹으면 예뻐진다는 얘기는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예 근거가 없지는 않더라구요.

 

우선 복숭아 자체에도 피부 미용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는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비타민 C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를 가져오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한다고 하네요.​

 

또 복숭아의 높은 수분 함량과 페놀 화합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높여줍니다.

이로 인해 복숭아를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생기를 되찾아 전체적인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럼 왜 특히 밤에 먹으면 예뻐진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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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바로....

밤에 먹으면 복숭아 안에 있는 벌레를 모르고 먹기 때문이죠.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이 속설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조명같은게 그리 환하거나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밤이 되어서 어두운 상태에서 복숭아를 먹으면,

복숭아 속에서 복숭아 과육을 먹으며 자라던 벌레가 있어도 이를 못보고 같이 먹어버린다는 겁니다.

환한 낮이었다면 벌레를 봤을테고, 그럼 벌레를 먹지 않았을텐데 말이예요.

 

그리고 벌레는... 단백질입니다.

옛날에는 단백질를 섭취하기가 어려웠는데,

복숭아를 먹으면서 복숭아의 영양분뿐만 아니라 단백질까지 섭취하게되니,

풍부한 영양으로 피부가 더 예뻐진다고 '밤에 복숭아를 먹으면 예뻐진다'는 속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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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에는 아스파라긴산과 글루타민 같은 성분들이 들어있는데,

이들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여름철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이며,

잠들기 전 복숭아를 먹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편안한 수면을 돕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복숭아에 포함된 마그네슘은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복숭아의 풍부한 수분과 당분이 피로 회복에 기여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하네요.​

 

밤에 복숭아를 섭취하면 이러한 신경 안정 효과와 함께 밤에 푹 자게 되니

숙면이 피부와 몸의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이 먹으면 많이 예뻐지나?

 

 

하지만 이런 복숭아도 섭취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적절한 양을 지키는 것인데요,

복숭아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좋지만,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과일이므로,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하루에 반 개에서 한 개 정도의 복숭아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네요.

 

 

 

 

 

복숭아는 오랫동안 불로장생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복숭아를 밤에 먹으면 예뻐진다는 속설은

단순한 민간신앙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실제로 복숭아가 가진 효능과 연관이 있었네요.

요즘처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시대에는,

굳이 밤에 먹어서 벌레까지 같이 먹지 않아도, 복숭아 그 자체의 효능만으로도 충분히 피부 미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